대장은 위에서 잘게 부서지고 죽 형태가 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 소화되고 흡수된 후 남은 찌꺼기들이 넘어가서 장내 미생물들에 의해 추가로 분해 소화되며, 물이 흡수되는 장기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 결장과 직장을 말한다.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여기는 섬유질 성분은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셈이며, 장내 미생물의 생장에 중요한 성분이 된다.
장내 미생물의 건강은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결국 면역을 증진하므로, 장내 미생물의 먹이인 섬유질의 섭취는 면역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가벼운 복통, 소화불량, 변비나 설사 등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들이 대부분이어서 가볍게 생각하고 간과하기 쉬워서 조기에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의심 증상을 인지할 시점에는 대개 병기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암세포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오른쪽의 상행결장은 구경이 크고 장 내용물이 주로 액체로 되어 있어 막히 장애가 늦게 나타나며, 출혈이 있으면 대변과 섞여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장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어서 암 발생 시 소화장애, 검은색 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전신무기력, 빈혈, 빠른 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우측과 비교하면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장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긴 좌측 하행 결장암은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이에 따라 변비나 설사 등 배변 습관의 변화나 핏덩어리나 선혈이 섞인 변이 나타나고, 대변의 굵기 감소, 잔변감, 복통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직장과 가까이 있는 방광이 압박되면 배뇨가 어려워지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대장암의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환자마다 제각기 다른 방식을 적용하게 되는데, 장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 내에 국환되었거나, 점막 바로 바깥층인 점막 하층까지만 침범한 경우에는 내시경만으로 충분히 절제할 수 있고, 내시경적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피하고 삶을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환자들은 수술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 원칙은 종괴를 철저하게 제거하고, 생리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근치적 수술은 대장암 2기,3기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일부의 경우 절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4기에서도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미세한 암 변소까지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며, 전이의 위험이 있는 장간막, 림프절, 혈관을 일괄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전이된 4기의 경우에는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전후로 전이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서 전신 치료 방법인 항암 화학요법과 국소치료법인 방사선치료를 진행하여 치료 과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 치료 후에는 소화 기능 및 배변 습관의 변화, 오심, 구토, 탈모, 무기력증, 수면장애 등 각종 치료 후유증 및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수술시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게 되어 장이 맡던 기능이 소실되거나, 항암제 및 방사선 등의 치료과정에서 암세포와 함께 정상 세포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들의 투병 기간 내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동시에, 치료반응을 현저히 낮추는 원인이 되므로 현대의학적인 표준치료와 함께 암 치료로 인해 손상된 면역체계의 재건, 그리고 암세포의 전이, 재발 방지 및 각종 치료 후유증과 부작용을 개선하고 완화하기 위하여 치료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통합암치료를 병행치료 받으시길 권유한다.